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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림' 을 못 이겨 언제 지워질지 모르는 일기와 잡담 그 사이 #2# = Memorize/M_ = 생각 2021. 7. 27. 09:53
발단 - 2021년 7월 23일 (금) 재택근무를 마치고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요 근래 가까워진 좋은 친구와 인왕산 등산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등산 탓인지, 개꿀잠을 잤고 24일 25일 (토, 일)은 솔로 등산과 러닝이 계획되어있었다. 전개 - 2021년 7월 24일 (토) 분명 새벽에 화장실 때문에 잠에서 깼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일어나서부터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심해서 걷는게 불편했다. 특히 움직임 없는 시간이 길수록 오래된 자동차 마냥 몸에 시동을 거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고통스러웠다. 금방 낫겠지 하고 평소와 같은 주말 (서둘러 오전에 집안 일을 끝내고 집에서 카페로 내 몸 옮겨두기 with 천근만근 백팩) 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주말은 혹은 그 이상 통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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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독후감# = Memorize/M_ = 책 2021. 7. 19. 23:29
'여행'에 큰 무게를 두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책방에 가면 에세이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은 사람으로서 책을 펴기도 전부터 '과연 제한 시간 내에 이 책을 완주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으로 책을 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문장(p44)의 주인도 알게되고 어느 순간 나는 에세이가 싫어 에세이에 손이 안갔던게 아니라 에세이의 매력을 몰랐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며 정세랑 작가의 생각에 내 생각을 겹쳐가며 읽다보니 술술 읽히는 문장 대비 책을 읽는 속도는 상당히 오래 걸렸다. 그치만 그 사고를 한땀 한땀 쫓는 것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적절한 온도로 여행하며 겪는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닮고 싶었고, 그렇게 된다면 나도 충분히 여행을 사랑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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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독후감# = Memorize/M_ = 책 2021. 7. 19. 23:26
1.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를 읽고 마약에 대한 날 것?의 팩트를 취한듯 하다. '마약은 나쁘지 않다 !', '강압적인 제재 이외의 다른 방법을 강구하라 !' 정도는 아닐지라도 분명 긍정(백)과 부정(흑)사이에서 완전히 칠흑 같던 마약에 대한 생각은 이제 꽤 밝은 회색이 되지 않았나 싶다. 법률에 접촉하는 마약의 사용이 술,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이, 술, 담배 또한 마약과 같이 법률에 의해 제재 되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만큼 충격적이다. 내가 느끼는 마약의 사용이 위법의 레벨에서 도의적 잘못의 단계에 조금은 가까워진듯하다. 만약 내 주변 누군가가 마약을 했다면, 나는 단지 '사회부적응자', '약쟁이' 등의 선입견 가득한 단어로만 상대를 치부하지 않았을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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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림' 을 못 이겨 언제 지워질지 모르는 일기와 잡담 그 사이 #1# = Memorize/M_ = 생각 2021. 7. 19. 23:20
'@살로 돌아갔으면 !', '@살에 a가 아닌 b를 선택했다면 !', '@살에 a를 하지 않았더라면 !' 과 같은 후회들은 빠른 속도로 쌓여가지만 '@살에 이건 참 잘했네.' 와 같이 사는데 원동력이 되는 일 (군생활이 그러했고, 과외를 구하러 다니던 기억이 그러했고,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는것이 그러했다.) 들은 쉽게 쌓이지 않는다. 후자와 같은 일이 요근래에는 더 없는것 같아서인지 5월 중,말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며칠 단위로 금연 실패와 성공을 오가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실패지만 곧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밀가루를 끊고, 설탕을 끊고, 술도 끊다시피하고 (전 대비), 스마트폰 사용량도 급격하게 줄여 이전 대비 50-60%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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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독서 목록# = Create 2021. 7. 10. 15:49
취미 1.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o) 2.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거야 ★★★★ (x) 3. 2018 제9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 ★★★★☆ (x) 4.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 (x) 5. 니체의 말들 ★★★☆ (x) 6.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 (o) 7. 투명 사회 ★★ (x) 8. JOBS 잡스 - CHEF 셰프 ★★★☆ (x) 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o) 10.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1 ★★★★☆ (x) 11.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2 ★★★★☆(x) 12. 지구에서 한아뿐 ★★★★★(x) 13. 긴긴밤 ★★★★☆ 14. 시선으로부터 ★★★★★ 1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16. 습관의 힘 17.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